처음부터 갑자기 암이나 당뇨, 중풍으로 바로 나타날 수는 없다. 이러한 질병이 오려면 반드시 예고편이 있다. 각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증거로, 만성피로가 온다든지, 몸이 붓는다든지, 피가 못 돈다는 증거를 예고편으로 보여 주는데 그래도 해결을 안 하면 중병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신호를 보내도, 간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신호를 보내도, 본인이나 의사들까지도 장기가 완전히 고장이 나서 염증이 생기거나 부어서 커졌거나 굳어 있지 않으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질병도 원인 없이 결과만 나타날 수 없다. 암이 발생한 다음 암이라고 판정은 하면서, 왜 암을 오게 하는 원인 자체는 병이 아니라 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만성피로가 있다든지, 자고 나면 몸이 붓는 증세가 있으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신호인데 혈액 검사를 해보면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몸 전체가 검거나 푸른빛이 돌며, 눈 밑,엄지손가락 안쪽이 푸르거나 시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가 온다. 피를 빼서 보면 검은빛이 강하다.
이처럼 육안으로도 판별이 가능한 증세지만 몇 억짜리 장비로 진단을 했을 때는 정상 판정이 나온다. 기존의 의학 장비의 한계가 극명한 셈이다. 그것들은 암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있거나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야 병증으로 판별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암을 오게 하는 원인.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기계적 장비로는 나오지 않는다.

현실이 이러하니 치료를 하는 의사나 의사에게 몸을 맡기는 환자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인체는 어떠한 질병에 걸려도 여건만 갖추어 주면 스스로 복원 재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다 가지고 있다. 서양의학이 병의 종류를 200~300 가지 분류를 해놓아도 각 증세마다 왜 그 증세가 왔는지 원인에 들어가 보면 결국은 오장육부 중 한 장기의 기능이 떨어진 합병증에 불과하다는 것을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병의 종류와 관계없이 오장육부의 기능만 회복시켜 주면 치료가 된다는 결론이 저절로 나오지 않는가.
인체의 질병 중 부분적 염증으로 나타나는 질병은 치료가 쉽지만, 신장이나 간 기능이 떨어져서 오는 순환기성 기능 저하는 현대 서양의학으로 치료하려는 것 자체가 착각에 불과하다. 양약은 만들 때부터 치료 기능의 약이 아니라고 했다. 치료제가 아닌 약을 먹으며 치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는가?

의술은 신비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다. 다만 생명의 원리를 모르니 신비한 것처럼 포장이 되어 있을 뿐이다. 처음부터 모두 이해하려면 어려울 것이다. 일단 치료의 답을 먼저 내놓았으니 답부터 시술을 해 보고, 나으면 왜 낫는지 그 이치를 파고 들어가 보면 된다. 혈관을 막고 있는 어혈을 뽑아주면 질병 치료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현대 서양의학이 불치 내지는 만성 질환으로 여기는 고혈압, 저혈압, 협심증, 간질병, 해소천식, 만성두통, 만성위장병, 위경련, 근육통, 신경통, 관절염, 무좀, 습진, 각종 피부병, 백선, 탈모증, 몸이 붓는 증세쯤이야 사혈의 순서만 알고 시술을 하면 초등학교만 졸업한 지식으로도 누구나 고칠 수 있는 증세이다.
작은 병을 키우는 것은 순식간이다. 자신의 몸에 쌓인 쓰레기(어혈) 자신이 치우지 않으면 누가 치워 줄까. 질병이 오는 원인이 어혈이 혈관을 막아서라는 것을 알았다면 미리미리 예방 차원에서 사혈을 해주는 것보다 현명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 동안은 몰라서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혈 방법. 사혈의 위치를 모두 알았을 테니, 스스로 노력해서 건강한 삶을 구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