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혈을 처음 시작하면 어혈을 빼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 얼마나 사혈을 해야 하는지 몰라 궁금해 한다. 나의 책을 읽고 처음 사혈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사혈을 먼저 시작한 사람을 따라 사혈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먼저 생각할 것이 있다.
심천 사혈요법은 기존의 어떠한 치료보다 효능이 빠르고, 치료가 되면 재발을 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치료법이다. 사혈의 순서와 사혈의 양만 알맞게 조절하면 말이다. 여기에다 아픈 부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의 기능이 회복되어 심지어 젊음까지도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성급한 마음은 갖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보태서 설마 이 정도까지는 이상이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혈의 순서를 무시하고 아픈 곳만 쫓아 사혈을 하다가는 피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빈혈성 두통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5 년,10년 동안 질병으로 고생하다 확실하게 낫는다는 보장이 생긴다면 순서에 맞게 사혈을 하는 기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닐 것이다. 심천 사혈요법이 이치로나 치료의 효능면으로나 확실한 치료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체력에 맞게 적당히 사혈을 해야 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사람을 사혈해 보면서, 그들에겐 한결같이 한꺼번에 빼려고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 시작하여 피가 안 나올때 고생을 하다 보면 나올 때 확 빼버리자는 마음이 앞서기 쉽다.
체력이 달리기 전 처음 몇 번이야 잘 넘어 가지만 일단 혈액이 부족이 오면 빈혈. 숨가뿜, 귀에서 북 치는 소리가 나는 증세를 피할 수 없다.
이러면 자신이 지나치게 사혈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부작용이 아닌지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는 침착하게 링거(영양제)를 맞고, 마른 멸치, 포도즙, 죽염, 철분제 등을 복용해 주면 대부분 사혈을 하기 전보다 월등히 좋아진 상태로 회복이 된다. 피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세는 피가 보충이 되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 신경통, 고혈압, 저혈압, 협심증, 해소천식 환자는 신장 기능이 이미 떨어진 사람으로, 조혈기능이 약한 사람이다. 이러한 증세가 있는 사람일수록 사혈의 순서를 철저히 지켜야 고생을 덜 한다.
앞에 나열된 증세의 경우 사혈만 해주면 치료가 되는 것은 틀림이 없으니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조급한 마음이 앞선다면 사혈요법을 알기 전에도 참고 살았으니. 조금만 참고 견디면 된다는 마음을 가져야지 괜히 서둘러서 고생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혈은 혈관에 쌓인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이다. 그 동안 한 번도 쓰레기를 버린 적이 없으니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오랜 세월 쌓인 쓰레기를 한꺼번에 버리려는 것은 욕심이 너무 지나치다.

체력을 기준으로 권하고 싶은 방법은, 일단 3개월 정도 사혈을 하다 체력이 달리는 느낌이 오면 2개월 정도 쉬어 주는 것이다. 그 동안 혈액은 다시 보충된다. 그러면 다시 2~3개월 정도 사혈을 하고 또 2개월 정도 쉬어 주고, 다시 2~3개월 정도 사혈을 하여 3회 정도만 사혈을 해주면 자신이 보아도 만족할 정도로 건강은 회복되어 있을 것이다.
그 다음은 아픈 부위를 이동하며 그 부위만 사혈을 하면 되고,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사람은 5년 정도마다 한 번씩 2-3-6-8번을 어혈이 있나 확인 차원에서 사혈을 해 준다면 사고가 아닌 다음에야 더 이상 건강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만약 온 국민이 건강 예방 차원에서 2-3-6-8번만 사혈을 해주어도 우리 나라 병원의 3분의2는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공해, 방부제, 중금속은 어혈을 만드는 주범이니 중금속을 마시는 만큼 해독을 한다는 차원에서 심천 원([심천사혈요법]1권에 참조)을 복용한다. 그러면 중금속뿐 아니라 간 기능 저하로 오는 만성피로, 지방간, 간염, 간경화가 올 일은 없다.
심천원 복용법은. 처음 3개월은 그 동안 쌓인 중금속을 해독하는 차원에서, 아침 저녁 2회 30 ~35알, 그 다음은 하루 1회씩 한달, 그 다음은 한달 걸러 한달씩 1일 1회 복용하면 효과적이다.